코스피 1500선 붕괴… 1457.64로 마감 ‘11년 만에 최저’

2020.03.19 20:17:00 5면

코로나19 확산 금융시장 출렁
장중 한 때 서킷브레이커 발동
외국인, 11거래일 연속 ‘팔자’
코스닥도 개인들 1716억 순매도
원·달러 환율 전날比 40원 폭등

 

 

 

코스피가 19일 8% 이상 급락하며 1,450대까지 주저앉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발생한 경기침체는 국내 금융시장에서 주식, 원화, 채권까지 모두 영향을 미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3.56포인트(8.39%) 폭락한 1,457.64로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2009년 7월 17일(1,440.10) 이후 10년 8개월여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34.89포인트(2.19%) 오른 1,626.09로 시작했지만 장중 하락세로 나타나며 낙폭을 시작했고 한 때 1,5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장중 한 때 지난 13일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 시장서 발생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코스피는 장중 한때 전장보다 151.77포인트(9.54%) 내린 1,439.43까지 추락해 장중 저가 기준으로는 2009년 7월 17일(1,432.80)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유가증권시장은 외국인의 투매가 이어지며 외국인은 장 마감 기준으로 6천166억원가량을 순매도해 11거래일 연속 ‘팔자’로 이어졌다.

반면 기관은 2천900억원, 개인은 2천451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는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약 1천777억원의 순매도로 집계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11개에 불과했으며 3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나머지 896개 종목은 일제히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천716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1천671억원, 기관은 101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40원 폭등한 달러당 1,285.7원에 마감해 11년 만의 최고치를 나타냈다.

/방기열 기자 red@

 

방기열 기자 red@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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