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직접 현장을 방문했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을 찾아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사업 전략을 확인했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의 아산사업장 방문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과 당장의 위기 극복과 병행해 미래사업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현장에서 이 부회장은 “예상치 못한 변수로 힘들겠지만 잠시도 멈추면 안 된다”며 “신중하되 과감하게 기존의 틀을 넘어서자”고 주문했다.
이어 “위기 이후를 내다보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흔들림 없이 도전을 이어가자”고 덧붙였다.
삼성은 경쟁 심화에 따른 공급과잉과 패널 가격 하락에 대처하기 위해 차세대 QD(퀀텀닷) 디스플레이 사업화로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다.
QD 디스플레이는 빛이나 전류를 받으면 빛을 내는 초미세 반도체 입자인 QD를 이용해 보다 풍부하고 정확하게 색을 구현할 수 있으며 폴더블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사용된다.
이에 삼성전자는 퀀텀닷 디스플레이는 사업을 본격 추진하면서 2025년까지 13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3일 이 부회장은 경북 구미에 있는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하며 직원들과 차담회를 가지기도 했다.
/방기열 기자 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