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코로나19로 생산 차질 우려”

2020.03.19 20:17:09 5면

미국 앨라배마 공장 가동 중단
유럽 공장도 2주간 잠정 폐쇄

현대·기아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미국과 유럽 공장 가동을 멈추며 생산 차질 및 협력 업체에 타격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현대차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은 직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18일(현지시간)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또한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에서 엔진을 공급받는 기아차 조지아 공장도 19일 문을 닫는다.

현재 현대차는 미국 방역 당국과 협의를 통해 공장 재개 시점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현대·기아차는 미국서 앨리배마와 조지아 공장에서 연간 각각 33만5천500대, 27만4천대를 생산하며 해외 판매의 한 축으로 운영 중에 있다.

또한 현대·기아차는 체코와 슬로바키아에서 운영 중인 공장도 23일부터 2주 동안 잠정폐쇄할 예정이다. 이는 유럽 국가간 국경 폐쇄를 결정한데에 따른 조치로 각국 정부 방침에 적극 동참 하기 때문이다.

현대차 체코공장과 기아차 슬로바키아공장은 지난해 각각 31만여대와 34만여대를 생산해 유럽지역 판매를 이끌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19일 제52회 정기 주주총회 후 이사회를 개최하고 정의선 수석부회장을 의장으로 선임하며 현재 직면한 코로나19 확산이란 비상 상황을 대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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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기열 기자 red@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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