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 일본 봉송 어정쩡한 출발

2020.03.23 19:08:27 15면

7월 개막 불확실 불구 26일 시작
원전폭발 후쿠시마서 부터
47개 광역단체 121동안 달려
한달후 연기 결정상황 고려안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응책으로 2020도쿄올림픽 연기 문제를 공식적으로 논의키로 했지만 일본 내의 성화 봉송은 예정대로 오는 26일 시작된다.

NHK는 23일 IOC가 도쿄올림픽 연기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일본 내 성화 봉송은 애초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12일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된 도쿄올림픽 성화는 20일 특별수송기 ‘도쿄(TOKYO)2020호’ 편으로 일본 미야기(宮城)현의 항공자위대 마쓰시마 기지에 도착했다.

‘부흥의 불’로 명명된 이 성화는 공식 봉송 행사가 시작되기 전인 오는 25일까지 동일본대지진(2011년 3월) 당시 가장 큰 피해가 발생했던 미야기(宮城), 이와테(岩手), 후쿠시마(福島) 등 3개 현에 순회 전시된다.

일본 도착 직후인 지난 21일 미야기현 센다이역 앞에서 선보였을 때는 도쿄올림픽 성화를 구경하기 위해 수만 명이 장사진을 이루기도 했다.

성화는 23일 동일본대지진 때 340명이 사망하고 79명이 실종(작년 9월 기준)된 이와테현 오후나토(大船渡)시 전시를 거쳐 24일 후쿠시마현으로 들어간다.

이어 후쿠시마현 전시를 마친 뒤 26일 동일본대지진 직후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사고 대응 본부가 설치됐던 축구 훈련시설인 J빌리지를 출발해 121일 동안 일본 전역의 47개 도도부현(광역단체)에서 봉송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NHK는 “연기 방안을 포함한 IOC의 검토가 한 달 정도 진행되는데, 만일 연기로 결정될 경우 일단 시작한 성화 봉송을 어떻게 할지가 큰 과제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대회조직위원회는 J빌리지 성화 출발식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일반 관람객을 들이지 않은 채 치를 예정이다.

또 후쿠시마(26~28일), 도치기(29~30일), 군마(31일~4월 1일) 현으로 이어지는 성화 봉송 때 각 기초자치단체에서 매일 열리는 성화 도착 축하 행사를 무관중으로 진행하고, 성화 봉송 주자가 달리는 도로 주변에 관중이 밀집하지 않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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