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7명, 조건만남 성매매 유인후 강도짓

2020.03.29 19:43:04 19면

‘미성년자 조건 만남’을 미끼로 20대 남성을 유인해 강도질을 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동두천경찰서는 특수강도 등 혐의로 10대 남학생 6명, 여학생 1명을 붙잡아 이 중 주범 A군 등 2명을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3일 오전 3시 30분쯤 동두천시의 한 모텔에서 20대 B씨를 폭행하고 흉기로 협박하며 10만원을 뺏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C양이 채팅 프로그램을 통해 알게 된 B씨를 “조건만남 성매매를 한다”며 모텔 방으로 유인했다.

이후 A군 등은 약 10분 후에 모텔에 몰려 들어가 “C양을 찾는다”며 소란을 피웠고, 문제가 생길 것을 우려한 모텔 주인은 B씨에게 나가달라고 요청했다.

A군 등은 모텔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나오는 B씨를 덮쳐 돈을 뺏은 것으로 파악됐다.

/동두천=진양현기자 jyh@
진양현 기자 jy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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