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오산·인천 아파트값 들썩 ‘풍선효과’

2020.04.01 20:11:35 5면

비규제지역… 전월比 군포 6.22%·오산 3.04% 올라
수원 4.03%·구리 2.61% 상승 등 주택구입 열기 여전

지난달 경기도 일부 지역 주택가격이 상승하며 정부의 비규제지역인 군포·오산·인천 등에서 풍선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경기도의 주택가격은 전월 대비 1.31% 올랐고 이 중 아파트가 1.87%로 상승폭이 더욱 심화됐다. 단, 이번 통계는 지난 2월 11일부터 3월 9일까지를 토대로 작성됐기 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 후 발생한 금융시장 불안 및 경기 악화에 대한 소비 성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비조정대상지역인 군포시는 지난달 주택 전체 가격이 전월대비 4.95% 상승했고 이 중 아파트는 6.22%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다. 오산시 또한 주택가격이 2.29% 아파트가 3.04%로 급격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된 수원의 주택가격은 전월대비 4.03% 상승하며 식지 않은 열기를 보였다. 이외에도 구리 2.61%, 안양 동안구 2.13%, 용인 2.09%로 규제지역임에도 오름세가 꺾이지 않았다.

또한 인천을 비롯한 비규제지역이 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여건 개선과 개발 호재로 인해 인천 주택가격이 지난달 0.43%에서 1.61%로 3배 이상 성장세를 보여줬다.

한편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이번 통계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둔화 부분이 반영되지 않았다”라며 “다음달 통계에 반영될 경우 아파트값 상승폭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기열 기자 red@
방기열 기자 red@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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