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정치-공직-민간 3단계 부패척결

2004.06.17 00:00:00

천정배 대표 "한미동맹 강화해야"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는 17일 "우리당은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우리의 안보역량을 더욱 튼튼히 함으로써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방송기자클럽토론회에 모두발언에서 "최근 우리의 안보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국민의 생존과 직결된 안보문제 만큼은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너는 자세로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천 원내대표는 "개혁은 우리 사회에 남아있는 비민주적이거나 비효율적 요소, 불공정하거나 불합리한 요소를 바로잡아 정상화 시키는 일"이라며 "앞으로 여야간에 합의하고 국민의 지지가 높으며 다른 부문에 충격이 적어서 당장 추진이 가능한 개혁부터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한 3단계 반부패 프로그램도 제시했다.
그는 우선 "지난 총선전 정치개혁법을 전면 손질해 정치부패를 추방하고 돈안드는 정치의 기틀을 마련해 지난 총선이 가장 깨끗한 선거가 됐다"면서 이를 1단계 개혁으로 칭하고, "2단계는 반부패를 공직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공직 부패 추방 방안으로는 불법정치자금 국고환수 특별법 제정과 주식백지신탁제 도입을 꼽았으며, "고위공직자 비리조사처 설치를 통해 권력형 부패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3단계에서는 "하도급 비리나 법조비리를 근절하고 경제의 투명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며 "신뢰가 살아 숨쉬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개혁 청사진을 밝혔다.
여권의 한 핵심 관계자는 "천 대표가 제시한 반부패 청산 프로그램은 노무현 대통령이 17대 국회 개원식에서 밝힌 `뿌리까지 뽑아내는 부패 청산'과 직결돼 있다"면서 "참여정부 2기는 부패 척결이 최우선 과제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남주기자 pn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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