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코로나19 치료제 생산한다

2020.04.12 19:25:00 7면

미국 비어와 4400억원 규모
위탁생산 확정의향서 체결
내년 3공장에서 본격 생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Vir(비어) Biotechnology사와 약 4천400억 원(3억6천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치료제 위탁생산 확정의향서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삼성바이오가 지난 2016년 상장한 이후 단일공시 기준 최대 계약금액으로, 올해 기술이전을 시작으로 내년 3공장에서 본격 생산할 예정이다.

앞으로 생산될 예정인 ‘비어’사의 후보물질 코로나19 중화항체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무력화 시키는 데 매우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감염성 질환 예방 및 치료제 개발 전문 생명과학기업인 ‘비어’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유사한 ‘사스’로부터 완치된 사람의 항체를 분리해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단일 클론 항체를 개발하고 있다.

‘비어’사 조지 스캥고스(George Scangos)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세계 치료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대량생산 설비를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가 개발 중인 치료제가 임상을 통해 안정적이고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이 되면 바로 대형 생산에 돌입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삼성바이오가 전례 없는 신속함으로 팬데믹 대응 협업에 동참해준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당사의 생산 및 공급 안정성을 인정 받아 중화항체 기술로 치료의 길을 열고 있는 ‘비어’사의 파트너가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당사가 보유한 글로벌 최첨단 생산시설을 통해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전세계 환자들이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치료제를 공급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신재호 기자 sjh45507@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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