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폐쇄했던 실외 휴식공간과 실외 공공체육시설을 순차적으로 개방한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21일 온라인 브리핑인 ‘시민과의 페이스북 대화’를 통해 “감염병 우려로 고조된 시민들의 정신적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고, 코로나19 이전의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가는데 필요한 사회적 연결성 복원을 위해 실외시설부터 개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용인자연휴양림을 비롯해 농촌테마파크, 반려동물놀이터 등 공공이 운영하는 실외 휴식공간을 24일부터 개방한다.
또 10개 축구장과 15개 테니스장, 4개 야구장, 60개 배드민턴장, 24개 다목적운동장, 85개 공원 내 축구장·족구장·배드민턴장 등 205개 실외 공공체육시설은 조건부 예약제로 문을 연다.
205개 실외 공공체육시설 가운데 40여곳은 용인도시공사나 용인시체육회 홈페이지를 통해 22일부터 예약한 뒤 이용할 수 있다.
실외 체육시설과 달리 79개 실내 공공체육시설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당분관 휴관을 이어갈 예정이다.
시는 종교시설, 학원, PC방,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은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인 5월 5일까지 운영을 자제하고, 만일 운영한다면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