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드라이브 인 콘서트', 높은 시민의식에 코로나19 극복 자신감"

2020.04.26 15:06:00

 

 

 

 

 

 

 

 

 

 

용인시가 시민들의 폭발적인 성원속에 '드라이브 인 콘서트'를 개최했다.

지난 25일 용인시민체육공원 남문 주차장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용인시와 용인문화재단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공연 관람이 어려운 시민을 위해 마련했으며, 사전예약을 통해 선정된 250대 규모의 시민이 무료로 공연에 함께 하는 기쁨을 누렸다.

'자동차 극장'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공연은 이동식 무대인 '아트트럭' 위에서 펼쳐졌고, 관객들은 한대 건너 한대씩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며 각자의 차에서 라디오 주파수 FM 107.3에 맞춰 공연을 듣고 대형 LED 화면을 통해 무대 위 공연도 감상하며 두배의 기쁨을 즐겼다.

가수 린과 팝페라 그룹 '위아더보이스'와 싱어송라이터 구현모 등이 출연해 1시간 30분여의 열띤 공연으로 시민들은 꽃샘추위에도 아랑곳없이 콘서트를 즐겼고, 수시로 비상등을 켜 박수를 대신해 감동을 표현하기도 했다.

또 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돼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시민들은 가정에서 라이브공연의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날 공연장에서 만난 한 시민은 "공연장에 도착해 자세한 안내를 통해 차량은 주차라인에서 한칸씩 안전하게 떨어지고, 다른 콘서트보다 몰입도 높게 공연을 봤다"며 "추운 날씨에도 코로나19를 잊고 목말랐던 공연을 만끽했다. 용인시민임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코로나19 차단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고된 인내를 하고 계신 시민 여러분께 격려와 희망을 드리기 위해 발코니 음악회에 이어 드라이브 인 콘서트(Drive in Cincert)를 열었다"며 "자동차 비상 깜빡이 박수와 질서정연하게 거리두기를 하며 관람하는 높은 시민의식에 코로나19 위기 극복에의 자신감이 생긴다"라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지난 11, 12, 18일 수지와 기흥의 아파트 3곳을 찾아가 심포니오케스트라가 단지 내 광장에서 공연하고 주민들은 아파트 발코니에서 감상하는 '우리 동네 발코니 음악회'를 열어 호응을 받기도 했다./최영재 기자 cyj@

 

최영재 기자 cy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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