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19 피해 버스·휴게소 업계 1914억원 지원

2020.04.26 18:57:33 5면

노선버스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고속도 휴게소 임대료 절반 환급
휴게소 입접업체 수수료도 인하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입은 버스와 휴게소 업계에 총 1천914억원을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달 정부가 코로나19로 승객이 감소한 노선에 대해 고속도로 통행료를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안을 의결하며 최근 한 달 동안 1천224건의 통행료 33억원(재정고속도로 27억2천만원, 민자고속도로 5억6천만원)을 면제해줬다.

또한 매출감소로 인한 고속도로 휴게소업계를 위해 운영업체가 이미 납부한 임대보증금 중 절반을 환급해주기로 하고, 총 292곳(휴게소 149곳, 주유소 143곳)에 1천38억원을 돌려줬다. 이외에도 이달 말까지 1천569억원(누적 기준)을 환급하는 등 상반기 내에 총 1천851억원을 돌려줄 예정이다.

아울러 영세한 소상공인을 위해 휴게소 입점매장이 운영업체에 납부하는 수수료의 30%를 인하했다. 이미 납부한 2월 수수료부터 적용해 입점매장에 약 30억원을 환급 중에 있다.

이와 별도로 휴게소 운영업체가 도공에 납부하는 임대료 2∼7월분의 납부(1천억원 규모)는 6개월 이후로 유예했다.

김용석 국토부 도로국장은 “임대보증금 반환을 통한 휴게소 운영업체의 긴급 유동성 지원과 함께, 도공과 운영업체의 고통 분담을 통해 마련한 입점매장 수수료 환급을 조속히 시행해 입점매장의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기열 기자 red@
방기열 기자 red@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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