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축복을 받은 땅인 사이판의 전경 / 사진=전기홍 기자](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04/583143_203541_1040.jpg)
천연 상호초 방파제로 둘러싸여 파도 하나 없이 잔잔한 바다와 햇빛의 각도에 따라 하루에도 4~5가지로 변하는 물빛을 접하는 순간 <신의 축복을 받은 땅>이라는 수식어가 과장된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에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사이판 여행의 백미 마나가하 섬 / 사진=마리아나관광청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04/583143_203544_1253.jpg)
순백의 백사장에 누워 나만의 휴식을 즐기다 '마나가하 섬'
투명한 바다와 눈부신 백사장으로 유명한 마나가하 섬은 단연 사이판 관광의 백미다. 사이판에 와서 이 섬에 가보지 않고서는 사이판을 ‘가나마나한다’는 데서 이름이 유래됐다는 마나가하 섬. 마나가하 섬은 물 맑은 사이판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물빛을 자랑하는 곳으로 본섬에서 작은 배로 15분 가량이면 도착한다.
마나가하 섬의 둘레는 약 1.5km로 걸어서 한 바퀴를 도는데 2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하지만 하얀 모래밭이 이어지는 해변에 발자국이 늘어날 때마다 감흥은 몇 배로 불어난다. 깊지 않은 맑은 바다는 산호초와 갖가지 열대어들로 눈이 부시고, 순백의 백사장에 누워 나른한 휴식을 즐기는 커플들의 모습은 카메라에 담는 족족 작품이 된다.
![2인용 카약을 즐기고 있는 여행객 / 사진=사이판 온워드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04/583143_203545_1428.jpg)
마나가하 섬은 해양 스포츠의 천국으로도 유명하다. 코발트 빛에서 옥색 빛까지 다채로운 빛깔을 품은 해변에서 즐기는 바나나보트와 제트스키, 윈드서핑, 패러세일링 등의 해양 스포츠가 여행의 재미를 더한다.
![마나가하 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패러세일링 / 사진=사이판 온워드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04/583143_203546_1539.jpg)
마나가하 섬의 숨은 진면목을 보고 싶다면 패러세일링에 도전해보자. 모터보트에 매달려 낙하산과 함께 상공으로 치솟으면 투명하게 비치는 바다 위로 솟아오른 앙증맞은 섬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바로 지상에서는 볼 수 없는 마나가하 섬의 진면목이 발휘되는 순간이다.
![마나가하 섬의 수중세계 / 사진=마리아나관광청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04/583143_203547_1635.jpg)
산호 사이로 숨은 물고기들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870여종이 넘는 형형색색의 물고기들이 지천으로 널린 탓에 허리 정도 잠기는 물가에서도 열대어들과 헤엄치는 스노클링이 가능하다. 마나가하 섬 이외에도 새섬과 정글투어, ATV 역시 사이판에서는 놓치지 말아야 할 핵심코스다.
![사이판의 북동쪽에 위치한 새섬 / 사진=전기홍 기자](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04/583143_203548_2854.jpg)
사이판의 북동쪽에 위치한 새섬은 해안으로부터 50m정도 떨어져 있는 바위섬이다. 새들을 보호하기 위해 관광객들의 접근을 금해 본래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곳이지만, 이미 국내 유명 화장품회사들의 단골 CF장소로 널리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정글투어라는 이름보다는 아일랜드투어라는 이름이 더 어울릴 듯한 정글투어에서는 특히 아줌마들에게 인기가 높은 입심 좋은 가이드가 흥을 돋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