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백암면에 계획 중인 체류형 관광단지 '팜앤포레스트(Farm&Forest) 타운 조성사업'이 시의회의 승인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Farm&Forest 타운 조성사업은 백암면 백암리 224-3번지 일대 16만8천811㎡에 다양한 체험과 숙박 등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단지를 건설하는 것으로, 급증하는 휴양림 수요를 맞추고 백암·원삼면 일대 관광자원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총사업비는 토지매입비 150억원과 공사비 200억원 등 총 350억원으로 추산된다.
시가 지난해 11월 이 사업과 관련한 토지매입계획을 담은 공유재산 관리계획을 시의회에 상정했으나 주민설명회와 타당성 용역 등 절차이행이 안 됐다는 이유로 부결된 바 있다.
이번에 시의회에서 사업을 승인함에 따라 시는 토지매입비 일부(50억원)를 우선 확보해 2021년까지 토지보상과 실시설계를 마친 뒤 2022년부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준공까지는 2∼3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용인시의회가 시민들에게 새로운 휴양공간을 선물하는 데 뜻을 모아줘 감사하다"면서 "Farm&Forest 타운을 100만 대도시에 걸맞는 융복합 관광단지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최영재 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