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ASF 감염 멧돼지 포획단’ 선발

2020.04.28 20:15:07 1면

도내 북부지역에서 잇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발견되면서 도가 ‘ASF 대응 포획단’을 선발하고, 북부지역 도살장에 열상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대응 마련에 나섰다.

28일 도에 따르면 올해 야생멧돼지 ASF 발병 건수는 4월 26일 기준 전국 570건으로 작년 55건의 10배를 넘었다. 이 중 도내 발생건이 전체의 55%인 317건으로 밝혀졌다.

이에 도는 최대 400명까지 포획단을 모집할 계획이며, 포획 지역은 양주, 동두천, 포천, 가평, 남양주 등 도내 5개 시·군이다. 5월 8일부터 6월 30일까지 활동하게 되며, 야생멧돼지 집중 총기포획과 멧돼지 폐사체 처리, 매몰지 방역 소독 등을 담당하게 된다.

도는 또 ASF 확산 방지를 위해 경기북부 도축장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한 곳은 포천, 연천, 남양주 등 도축장 3곳이다.

박종일 도 환경정책과장은 “작년 ASF 최초 발병 이후 현재까지 ‘심각’ 단계면서 금년 들어 야생멧돼지 ASF 발병이 급증함에 따라 봄철 확산 방지를 위해 도 차원의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했다”며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조기 종식될 수 있도록 많은 수렵인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박광수 기자 ksp@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