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화재참사 이천 물류창고 관련업체 압수수색

2020.04.30 19:38:56 19면

건축주·시공·감리·설계 4개 사
동시다발 집행… 관련 서류 확보
핵심관계자 15명 긴급 출국금지

3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천 물류창고 화재를 수사 중인 경찰이 관련 업체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30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 사건 수사본부는 이날 오후 물류창고 공사 시공사인 ㈜건우의 충남 천안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은 건축주인 ㈜한익스프레스의 서울 서초구 본사 사무실과 감리업체, 설계업체까지 모두 4개 업체에서 동시다발로 진행됐다.

경찰은 전날 오후 늦게 이천시를 찾아 물류창고 공사와 관련한 인허가 서류도 확보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설계도면 등 확보한 관련 서류를 비교·분석해 공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안전조치 위반 사항은 없는지 등을 살펴볼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29일 화재 발생 이후 125명 규모의 수사본부를 꾸려 이번 화재 수사에 착수했다.

현재까지 시공사 등의 관계자 6명과 목격자 11명 등 28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고 시공사 등의 핵심 관계자 15명에 대해서는 긴급 출국금지 조치했다. 경찰은 조만간 이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화재 현장에서는 이날 경찰,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력, 한국가스안전공사,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7개 기관 45명이 참여한 가운데 1차 합동감식이 이뤄졌다.

경찰 등은 다음 달 1일 2차 합동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건기자 90virus@
박건 기자 90virus@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