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천 화재' 관계자 줄소환…안전 관련 집중 수사

2020.05.02 14:43:58

38명의 사망자를 낸 이천 물류창고 공사현장 화재의 원인을 찾는 감식 작업이 잠시 중단된 가운데 경찰이 현장에서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에 대한 집중 수사를 하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이천 화재 수사본부는 2일 시공사인 주식회사 건우 등 업체 공사 관련 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본지가 단독 보도한 화재 당시 현장에서의 안전교육 여부를 비롯해 안전관리자 배치 등의 안전관리 조치 이행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공사 업체 관계자 6명과 목격자 11명 등 28명에 대한 조사를 마친 경찰은 핵심 관계자 15명에 대해서는 긴급 출국금지 조치했다.

경찰은 현재 출국금지한 핵심 관계자들 위주로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30일 건축주인 주식회사 한익스프레스와 시공사 건우, 감리업체, 설계업체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경찰은 확보한 설계도면 등 공사 관련 서류를 분석한 내용을 토대로 공사 과정에서 관련법 위반 여부 등도 살펴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교육 여부와 안전관리자가 현장에 있었는지를 비롯해 화재가 발생하기 전 현장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위법한 사안은 없었는지 등을 공사 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박건 기자 90virus@

 

박건 기자 90viru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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