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은 6일 오후 염태영 수원시장, 장덕천 부천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등과 이천 화재참사 분향소에서 유족대표를 만나 중앙정부에 대책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이날 "이천 물류창고 화재 참사 용인시 희생자 두분을 만났다. 하늘이 무너지는 슬픔에 잠겨있는 희생자의 따님과 어린 세 아들을 두고 떠난 또 다른 희생자의 젊은 아내의 비통함에서, 70년 전 남편의 죽음으로 어린 두 아들과 홀로 남겨진 제 어머니의 모습이 연상됐다"며 "안타깝고 애처로운 마음에 말문을 잇지 못했다. 우리 모두가 죄인이다. 그저 죄송할뿐"이라고 침통해 했다.
이어 "유족협의회가 구성돼 공동대응을 할 것이고, 부족한 부분은 함께 채울 것"이라며 "함께 한 시장님들과 공사장 안전점검 책임 및 건축자재 사용기준 강화 등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해 논의했다. 시 자체적으로 관리감독을 더 강화하고,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어려움 해소에 함께 하는 방안 등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최영재 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