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이태원발 코로나19 집단감염 전국 확산에 대응해 9일 전국 처음으로 이태원방문자 전용 전화를 개설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9일 sns에 올린 '용인-66 확진자 관련 직통전화 개설, 용인시 긴급 대응(2보)'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백 시장은 "현재까지 이태원 클럽 확진자와 관련하여 직장 및 군숙소 등 접촉자 총 114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다"며"양성 판정을 받은 직장동료 및 군인을 제외한 98명이 음성으로 확인됐고, 14명이 검사 진행 중이다.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실시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확진자와 이태원 클럽 동일 시간대 방문 시민 직통전화(031-324-4977)를 개설해 상담자 개인정보를 절대적으로 보호하는 동시에, 적시에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며 "이태원 클럽 방문 시민들은 2주간 외출 자제와 관할 보건소에 반드시 상담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자진해서 검체 채취를 하는 클럽 이용자 등에 대해선 역학조사에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철저히 비밀을 보장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10일까지 31개반 62명의 점검반을 투입, 관내 195개 유흥시설 전체를 긴급점검을 실시하고 방역수칙 미이행 업소에 대해서는 영업정지에 준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키로 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키로 했다./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