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당, 용혜인·조정훈 비례대표 당선인 제명

2020.05.10 19:02:49 4면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오는 12일 소수정당 몫으로 참여한 기본소득당 용혜인, 시대전환 조정훈 비례대표 당선인을 최종 제명하겠다고 밝혔다.

시민당 제윤경 수석대변인은 이날 공지문을 통해 “윤리위원회를 개최해 용혜인 당선인과 조정훈 당선인의 제명을 결정했으며, 오는 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제명을 최종 확정한다”고 밝혔다.

두 당선인에 대한 제명은 소수정당 몫 참여자들의 자유로운 당적 변경을 보장한다는 비례정당 창당 당시 방침에 따른 것이며, 향후 용 당선인은 기본소득당, 조 당선인은 시대전환 소속으로 의정활동을 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시민당 소속 비례대표 당선인 수는 당초 17명에서 14명으로 줄어들게 된다. 용·조 당선인 외에도 양정숙 당선인이 앞서 ‘불법 재산증식’ 의혹 등으로 제명됐다.

시민당은 12일 최고위에서 두 당선인의 제명을 완료한 뒤 민주당과의 합당 절차를 이어갈 방침이다./정영선기자 ysun@
정영선 기자 ysu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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