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2명 병원방문·산책…클럽감염에 수도권 자가격리 증가

2020.05.16 13:01:00

 

 

 

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 지침을 어긴 사례가 2건 추가 확인됐다.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날 자가격리자 2명이 무단으로 이탈한 사례가 발생했다.

1명은 의정부에서 자가격리 중 병원 진료를 받기 위해 격리장소를 이탈했다. 병원 신고로 방역당국에 무단이탈 사실이 확인돼 전날부터 '안심밴드'를 착용했다.

다른 1명은 격리장소를 이탈해 서울 동작구에서 산책했다가 격리장소를 방문한 공무원에 의해 이탈 사실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안심밴드 착용 여부와 고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겸 홍보관리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자가격리 중 무단이탈한 사람 2명 중 (병원을 방문한) 1명은 고발할 예정이고, (산책한) 1명은 고발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 국내 자가격리자는 총 3천692명이다. 전날 2천854명이 신규 대상자로 등록됐고, 2천873명이 해제됐다.

자가격리자 중 국내 발생 대상자는 5천96명이고, 해외 입국 대상자는 3만1천830명이다.

중대본은 자가격리자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자가격리자 안전관리 앱', '안심밴드'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자가격리자 관리 방안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전날 기준 자택에서 격리 중인 사람은 3만6천168명이며, 앱 설치율은 92.3%다.

안심밴드 착용 건수는 총 43건으로, 22명이 해제돼 현재 21명이 안심밴드를 착용 중이다. 안심밴드는 무단이탈 등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하는 자가격리자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안심밴드에는 일정 시간 동안 핸드폰 움직임이 없으면 앱을 통해 알림창이 뜨는 '자가격리자 안전관리 앱' 동작 감지 기능이 있다./김현수 기자 khs93@

 

김현수 기자 khs9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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