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장병, 여자친구 집 찾아가 흉기살해

2020.05.21 19:25:10 19면

경찰, 현행범 체포 헌병대 인계

휴가 나온 군인이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해 경찰에 붙잡혔다.

안성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22)일병을 현행범 체포해 군 헌병대로 인계했다고 21일 밝혔다.

A일병은 전날 오후 9시 30분쯤 안성시 대덕동의 B(22)씨가 사는 오피스텔에서 B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A일병은 휴가 중인 현역 군인으로, 미리 흉기를 준비해 연인 관계인 B씨 집을 찾아간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일병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신병을 군 헌병대로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연인 간의 애정 문제로 인한 사건으로 보이나 정확한 경위는 군에서 조사해 봐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안성=박희범기자 hee69bp@
박희범 기자 hee69bp@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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