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 "美 피랍 알고도 통보 안했나"

2004.06.22 00:00:00

"고의 불통보시 한.미동맹 문제 심각"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원은 22일 "미국측이 가나산업 직원 김선일씨의 피랍사실을 17일께 파악했는데도 이를 우리 정부에 알리지 않았다면 한.미 동맹 차원에서 큰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우리당 국방.통외통 분과 연석 간담회에서 정부측 관계자들에게 "가나산업 김천호 사장의 언론 인터뷰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17일 가나산업에 김씨 피랍 사실을 통보해 줬다고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그런데도 우리 정부는 21일이 돼서야 그 사실을 알았다"면서 "미국정부가 우리 정부에는 안 알리고 개인인 가나산업에 직접 연락했다면 큰 문제다. 한
미 동맹이 공고하다면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임종석 의원도 "만일 그 인터뷰 보도가 사실이라면 심각한 문제"라면서 "빨리 확인해서 정확한 사실을 보고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김씨의 인터뷰 내용이) 정확하지 않다 "면서 "일부 언론에 그렇게 났지만 그 대목이 정확하지 않아 현재 확인중"이라고 말했다.
우리당의 한 소장파 의원은 "정부의 이라크 추가 파병 결정이 18일날 있었다"면서 "만일 17일 우리 정부가 미국측으로부터 이같은 정보를 입수했다면 우리의 결정이 신중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남주기자 pn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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