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통행료 주민부담 가중

2004.06.22 00:00:00

과천-의왕 서울외곽 이용주민 이중 부담
경기도, “관리청 달라 합의 안돼 2010년까지 부과”

“주민이 무슨 봉입니까”
경기도와 서울시간 대중교통요금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과천-의왕고속도로 이용자들이 이중으로 통행료를 물고 있어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
수원에 거주하는 김모(35)씨는 과천-의왕도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해 직장이 있는 성남까지 매일 출퇴근하고 있다.
김씨는 이 과정에서 의왕-과천도로 학의IC에서 800원, 서울외곽순환도로 청계IC에서 900원 등 총 1천700원의 통행료를 내고 있다.
하지만 이전에 서울외곽순환도로 조남 분기점에서 성남IC(50㎞)까지 900원으로 매일 출퇴근했던 김씨는 수원에서 성남IC(25㎞)까지 거리는 절반으로 줄었지만 요금은 두 배 이상 더 지불한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이처럼 고속도로 이용자들은 경기도와 한국도로공사의 통행료 이중징수로 애꿎은 주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경기도 건설본부는 서울외곽순환도로 관리청인 한국도로공사와 몇 차례 통합징수에 대해 협의했지만 현금만을 징수하는 과천-의왕도로와 징수방식이 달라 요금통합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 과천-의왕도로의 건설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2010년까지 유료화할 수밖에 없어 이용자들의 통행료 이중부담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동균기자 faust@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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