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이 나눔 동참… “기부의 행복 느껴보세요”

2020.06.05 06:00:00 18면

정노용·안문자 부부와 자녀들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행복”
“커피값으로 후원하면 좋은 일”

 

수원 ㈜씨엔케이 정노용 대표-엠제이요가팰리스 안문자 원장

수원시에는 온가족 나눔을 실천하는 가족이 있다.

바로 ㈜씨엔케이의 정노용 대표이사와 엠제이요가팰리스의 안문자 원장 부부와 자녀인 중3 정윤희 양, 중1 정호준 군이 그 주인공이다.

정노용 대표이사는 “일 때문에 중국이나 인도, 인도네시아 등에 출장을 가게 되는데, 헐벗은 채 다리 밑에서 살고 있는 아이들을 볼 수 있다”라며 “그런 아이들을 볼때마다 마음이 너무 많이 아팠고, 아이들을 어떻게 도울 방법이 없을까 고민 끝에 기부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갑작스럽기도 했을텐데 이런 나의 제안에 아내와 아이들 모두 흔쾌히 후원에 동참해 줘 든든했다”라며 “사실 자녀들은 처음에 기부에 대해 아무 생각이 없었다. 이후 소식지를 통해 후원금이 어떻게 쓰였는지를 설명해주면서 자부심도 느끼고 스스로 뿌듯했다”고 말했다.

정 대표이사는 “기부란 행복이다. 주는 사람도 행복하고 받는 사람도 행복하다”며 “1만원이든 3만원이든 자신이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단 한번만이라도 기부를 해보면 좋겠다. 한번 해봐야 그 느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요가협회 영통지부장을 맡고 있는 안문자 원장은 “요즘은 비싼 커피도 마시는데, 커피 값으로 후원을 하면 좋은 일이지 않나”라며 “후원을 커피마시는 거라고 생각하면 어려운 일이 아니다. 편하게 다가갈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노용 대표이사는 “지금처럼 가족들 건강하고 행복하게, 꾸준하게 나눔을 실천하고 싶다”며 “다른 사람들도 우리를 통해 기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다”고 전했다.

※적십자는 4중 감사시스템(국정감사, 감사원감사, 외부회계법인 및 내부감사)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가이드스타에서 재무안정성, 효율성, 책무성 및 투명성 부분에 최고등급을 받은 기관이다. 적십자의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은 정기적인 나눔을 실천하고 경기도 내 취약계층지원을 통해 이웃에게 희망을 더 하고 나눔 문화를 선도해나가는 캠페인이다. 참여는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031-230-1667)로 문의하면 된다.

/김현수기자 khs93@

 

김현수 기자 khs93@kgnews.com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