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구속적부심 여파 삼성 계열사 주식 하락

2020.06.09 06:00:00 5면

삼성전자, 전일대비 600원 내려
이부진의 호텔신라 주가는 올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심사가 열린 8일 삼성그룹 관련주 중 일부가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8%(600원) 하락한 5만4천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5일부터 10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지난 5일 종가 5만5천500원을 기록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소폭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보다 0.15% 하락한 66만4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삼성물산(1.34%), 삼성SDI(1.08%)는 상승했다. 이재용 부회장의 여동생인 이부진 사장의 호텔신라 주가는 0.12% 올랐다.

한편 이 부회장은 이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했다.

검찰은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변경에 이르는 과정이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작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고 보고 있으며, 이 부회장이 분식회계와 주가조작 등을 보고받고 개입을 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부회장 측은 시세조종과 회계사기 혐의 모두 법적으로 문제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편지수기자 pjs@

 

편지수 기자 p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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