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 마쳤다

2020.06.09 06:00:00 3면

감염 매개충 우화시기전 완료

 

경기도가 지난해 5월부터 1년간 시행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을 감염 매개충 우화시기 전에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도는 1년 동안 총 12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피해 고사목 등 7만 1천580그루를 전량 방제하고, 산림 3천214ha를 대상으로 예방나무주사를, 산림 341ha를 대상으로 지상방제를 추진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소나무재선충이 소나무, 잣나무 내에서 단기간 급속하게 증식해 나무를 죽이는 병으로, 치사율이 100%에 이른다.

매개충인 북방수염하늘소가 나무의 새순을 갉아먹을 때 체내에 있던 재선충이 상처부위로 침임해 증식하기 때문에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우화시기 전 방제를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2014년까지 피해 규모가 확대되는 추세였으나, 최근 3년간 안정적인 재원투입과 소나무류 이동단속 초소 운영, 소나무류 취급업체 단속, 정밀예찰 실시 등의 노력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도는 올 하반기도 ▲지상방제 ▲재선충병 방제설계 권역별 합동 컨설팅 ▲QR코드 활용 고사목 이력관리 시스템 구축 등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펼칠 방침이다.

특히 산림청의 지원을 받아 올해 처음으로 도입되는 ‘QR코드 활용 고사목 이력관리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시군 현장교육 등을 강화해 실시한다.

이성규 도 산림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는 예찰과 예방이 첫걸음”이라며 “도민들에게 쾌적한 산림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피해목 이력관리, 예방나무주사 대상지 확대 등 재선충병 확산 방지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박광수 기자 ksp@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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