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노동자 여행 떠나라 경기도가 휴가비 25만원 쏜다

2020.06.09 06:00:00 2면

1600명 대상 휴가 경비 지원
적립금 40만원 범위 내 선택

내일부터 30일까지 신청 접수

 

 

 

경기도가 올해 도내 비정규직 또는 특수고용직 노동자 1천600명을 대상으로 총 4억원 규모의 휴가 경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8일 도에 따르면 ‘노동자 휴가비 지원사업’은 도내 비정규직·특수고용직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휴가를 지원하고자 민선7기에서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

월 소득 300만원 이하인 만 19세 이상 도민 가운데 대리운전기사, 플랫폼노동자, 특수고용노동자, 학습지교사, 보험설계사 등 특수고용노동자와 기간제 및 시간제 노동자 등 비정규직 노동자가 지원대상이다.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노동자가 15만 원을 자부담하면 도가 25만 원을 추가로 지원, 총 40만원 상당의 ‘적립금’을 형성해 이를 휴가 경비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대상자들은 적립금 40만원 범위 내에서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전용 온라인 몰에서 제휴 패키지상품, 숙박권, 입장권 등 국내 여행과 관련된 각종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특히 도내 박물관, 미술관, 공연, 전시, 지역행사, 맛집 등 경기도의 특색 있는 문화예술 콘텐츠를 중심으로 개발한 ‘경기도형 문화여가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19로 지친 노동자들을 위로하기 위한 힐링 음악회, 명상 숲, 테라피 체험 등의 예술치료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사업 참여 희망 노동자는 오는 6월 10일부터 30일까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류광열 노동국장은 “이 사업은 비교적 휴가여건이 열악한 비정규직과 특수고용 노동자들의 여가문화생활 보장과 삶의 질 개선을 도모하는 데 목적을 뒀다”며 “앞으로도 노동과 휴식이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여건이 보장되도록 다양한 사업과 정책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www.ggcf.kr)를 참고하거나 전화(031-853-8188, 8189)로 문의하면 된다. /의정부=박광수기자 ksp@

 

박광수 기자 ksp@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