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서형열 의원 눈물의 영결식 … 경기도의회장으로 엄수

2020.06.11 04:00:00 3면

“막내보다 부지런한 모습 기억”

 

 

 

경기도의회 고 서형열 의원의 영결식이 10일 진행된 가운데 송한준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과 도지사, 교육감, 공공기관장, 언론사대표 등 인사들이 참석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경기도청 운동장에서 경기도의회장으로 치뤄진 고 서형열 의원의 영결식은 개식과 함께 고인에 대한 묵념, 공로패 수여와 영결사, 조사, 추모 영상시청, 헌화 및 분향 순서로 진행됐다.

장의위원장을 맡은 송한준 의장은 지난 344회 정례회를 통해 고 서형열 의원을 명예 의장으로 추대한 바 있으며 이날 공로패를 추서했다.

송 의장은 영결사를 통해 “고 서형열 명예 의장님은 경기도 의회에서 가장 연장자였지만 막내보다 부지런했던 모습을 기억한다”며 “병마와 싸우면서도 예결위 중책을 맡고, 건설교통위원회 의원으로 동분서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입법활동도, 예산심의도, 주민과 지역을 사랑하는 민원처리도 어느것 하나 허투루 하는 법이 없었다”며 “의정활동의 정석을 보여준 그와 도의회에서 함께 한 시간을 잊지 않겠다”고 애도를 표했다.

집행위원장을 맡아 영결사 현장을 지휘한 조재훈 건설교통위원장은 조사에서 “서형열 의원님께서는 폭풍우를 견디고 핀 꽃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고난은 많은 향기를 만든다고 말씀하셨다”며 “앞으로 우리는 꽃의 아름다움과 향기를 어찌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애통한 마음을 전했다.

또 “고 서형열 의원님은 건교위에서 활동하며 사회적 약자인 택시운수종사자, 건설노동자의 처우 개선에 앞장섰다”며 지난 고 서형열 의원의 업적을 기리며 말을 마쳤다.

고 서형열 의원은 올해 만 64세로 8, 9, 10대 3선의원을 지냈다.

건교위, 안행위 간사직과 간행물 편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이번 제10대 도의회에서는 예결위원장을 맡아 40조원이 넘는 도예산을 다뤘다. 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대한민국 독도지킴이로 활동했으며, 지난 9일 경기도의회 명예의장으로 추대됐다.

/박한솔기자 hs6966@

 

박한솔 기자 hs696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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