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11일 기흥구 언남동 동부아파트에 사는 70대 여성 A(89번 환자)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8일부터 미열, 근육통, 오한 증상이 나타나자 10일 기흥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그는 코로나19가 집단 발생한 성남시 방문판매업체 NBS파트너스에서 지난 4일 교육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감염경로가 최종 확인되면 서울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발 NBS파트너스 관련 확진자는 모두 13명(판매원 8명, 가족 1명, 접촉자 3명, 방문자 1명)으로 늘어난다.
NBS파트너스는 건강식품·생활용품·가전·통신기기·의류 등 여러 품목을 방문판매 하는 업체로, A씨를 포함한 판매원 8명이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 NBS파트너스를 방문한 서울 강동구 28번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동구 28번 환자는 서울 관악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인 리치웨이를 방문한 이력이 있다.
보건당국은 A씨를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하고, 남편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할 예정이다./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