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과 품성까지 갖춘 통섭형 인재로 키운다

2020.06.15 04:00:00 15면

수원 거주·관내 대학생 대상 프로그램 운영
인문학·경영학 넘어 ‘참된 리더’양성 목적
연 50시간 봉사활동… 지역사회 공헌 등 배워
2012년 시작… 올해 9기까지 300여명 수료

 

■ 홍재학당 ‘수원 와이즈 아카데미’


우리나라는 ‘스펙 쌓기 왕국’으로 유명하다 남녀노소 구분없이 자신만의 커리어와 스펙을 쌓기 위해 밤낮없이 노력하기 때문이다.이를 위해 20대 청년들은 서로가 작은 모임을 결성해 공부에 여념없다. 이 같은 시대에 단순하게 스펙 쌓는 것을 넘어 청년들이 아름답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인문학과 경영학(기업실무), 봉사활동 등을 통해 올바른 교육에 젊은이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곳이 있다.


‘홍재학당’
홍재학당은 조선 제22대 정조대왕의 호인 홍재를 따 정조를 닮은 아름다운 청년 양성을 위해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청년들에게 재능기부하기 위해 모인 비영리교육단체다.


비영리 교육봉사단체로 정조대왕의 인재 10만 양병설에 입각해 지역사회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해 사회적 리더들이 전문성(경험과 지식)과 재능기부를 하며 청년들의 역량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홍재학당이 운영하는 ‘수원 와이즈 아카데미’를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기존의 기업과 재단 등이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은 회사에 맞는 인재 양성과 경제논리에 맞춰 정형적인 교육이라고 하면, 수원 와이즈 아카데미는 인문학과 경영학을 넘어 사회의 참된 리더 양성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


‘수원 와이즈 아카데미’는 수원 거주 또는 관내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기업 및 사회가 원하는 ‘리더십’과 ‘품성’을 지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만든 ‘통섭형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말하며 전액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2012년 1기를 시작으로 올해 9기까지 300여 명에 가까운 수원 와이즈 아카데미를 수료했다.
이들은 인문고전(문사철)을 통해 ‘세상을 보는 눈을 배우고’, 경영학(기업실무)를 통해 ‘기업 경영 이해를 높이고’,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에 공헌’ 등을 배워 사회에서도 실천 중이다.


홍재학당 관계자는 “기존의 학벌, 토익, 학점, 자격증, 공모전 수상, 인턴경험, 해외연수 경험 등 과거에 스펙 위주 채용이 퇴사율 증가를 비롯해 업무능력저하는 물론 개인주의 팽배를 일으켜 윤리성이 결연되는 결과를 낳았다”며 “현재의 기업들의 통섭형 인재는 기존 스펙을 파괴하고 인성, 소양 중심으로 채용과 더불어 사회성, 창의성, 도덕성 등이 중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기업에서 실행하는 경영·실무·면접과 같은 환경을 조성을 위해 대기업 전 임원, 기업 대표, 인사, 경영, 경제에 관련된 전문가들이 나서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경제·경영 강의뿐만 아니라 인간의 가치탐구, 표현활동을 대상으로 하는 인문학 교육도 중점적으로 실행,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효과를 내며 ‘통섭형 인재육성’을 하기 위한 교육의 바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2020년 수원 와이즈 아카데미 9기 참여학생들은 매주 토요일 총 35주 수업을 통해 다양한 동서양철학과 문화, 역사문화, 사회경제 분야의 인문고전 68권에 도전하고 경영전략, 인사조직, 마케팅, 면접 등 경영학을 배우고 있다.


또 연 50시간의 봉사활동과 6박7일의 여름캠프 등의 방대한 교육을 진행하는 중이다.


한준택 홍재학당 이사는 “젊은 청년들이 인문고전, 경영학(기업실무), 봉사활동으로 이루어진 과정을 35주 만에 이수해야 하는 벅찬 교육을 무사히 수료할 때마다 즐겁다”며 “청년들을 가르키는 교수진들도 똑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을 것, 미래 수원을 이끌어 갈 청년들이 아름답게 꽃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건 기자 90viru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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