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병점 중심상가 등 전국 20곳 중소벤처기업부, 스마트시범상가로 지정

2020.06.15 04:00:00 10면

VR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보급
비대면·디지털 경제 전환 지원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진흥공단은 비대면·디지털 경제로 전환을 이끌 스마트시범상가로 화성시 병점 중심상가 등을 포함해 총 20곳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선정된 시범상가는 복합형 5곳과 일반형 15곳으로, 복합형 시범상가의 경우 6.6:1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관심이 높게 나타났다.


스마트 시범상가는 소상공인 사업장에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집중 보급해 스마트상점 확산 거점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화성시 병점 중심상가, 서울 서대문구 신촌상점가 등이 선정된 복합형 시범상가에는 소상공인 업종 및 사업장 특성에 맞춰 가상현실, 증강현실을 활용한 스마트 미러와 조리를 돕는 로봇 등 다양한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집중 지원된다.


예를 들어 스마트 미러를 활용해 스타일링과 피팅 등을 가상으로 체험한 후 구매할 수 있고, 사물인터넷을 이용한 스마트 선반에서 광고 및 가격 표시가 가능하고, 재고 통계도 확인할 수 있다.


하남시 덕풍전통시장·석바대상점가, 서울 방학동 도깨비시장 등이 포함된 일반형 시범상가의 경우 모바일 기기 등을 활용해 예약 및 현장 주문, 결제 등이 가능한 스마트오더 시스템을 도입하도록 지원한다.


앞서 소상공인들은 신기술을 도입하고자 해도 적용하기 어렵고 정보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중기연구원이 지난 3월 발표한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연착륙을 위한 실행방안’에서 소상공인 주요 업종인 제조업, 도소매업, 숙박업의 클라우드컴퓨팅,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3D프린팅 등 신기술 활용 비중은 미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중기연구원은 이 보고서를 통해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인식 및 디지털 리터러시(literacy) 제고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상공인은 디지털 전환에 대한 의식 및 행동 수준에 있어 5점 척도 기준 보통 이하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업종과 사업장의 특성에 맞는 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스마트기술 보유기업과 솔루션을 책자로 제작해 배포하고 관련 자료를 게시했다.


또 소상공인 사업장에 적용 가능한 제품과 기술을 전시하고, 오는 8월 말 서울 마포구 태영데시앙루브 드림스퀘어에 스마트상점 모델을 조성해 관련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편지수 기자 p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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