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개최 ‘아시아·태평양 환경장관포럼’ 미뤄지나

2020.06.16 04:00:00 30면

수도권 코로나19 확산 여파
일정기간 연기 방안 유력
수원시 “환경부가 곧 결정”

 

오는 9월 8∼11일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인 제4차 아시아·태평양 환경장관포럼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연기될 전망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15일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환경장관포럼이 9월에 예정대로 열리지 못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조만간 환경부가 행사와 관련한 결정을 내린 뒤 우리 시에 알려올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행사 개최가 가능할 정도로 코로나19가 잠잠해질 때까지 일정 기간 연기하는 방안이 유력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장관포럼의 정상 개최가 불투명한 상황으로 전개되는 것에 대해 포럼 유치에 큰 공을 들인 수원시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제4차 아시아·태평양 환경장관포럼은 UNEP(유엔환경계획)가 주최하는 유엔환경총회의 지역별 준비 회의로, 아·태 지역 41개국 정부, 국제기구, 민간단체 대표 등 500여명이 모여 환경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1∼2차 환경장관포럼은 태국 방콕에서, 3차 포럼은 싱가포르에서 각각 열렸고, 3차 포럼에서 4차 대회 개최지로 한국이 결정됐다.


환경부는 지난해 9월 19일 환경장관포럼 유치전에 뛰어든 인천광역시 및 부산광역시 등 국내 도시 가운데 수원시를 개최도시로 선정해 발표했다.


성공 개최를 위해 지난 1월 20일 11명의 공무원으로 구성된 추진기획단 출범 등 행사 준비에 큰 노력을 기울여온 시는 포럼 참가국 관계자들에게 초청장을 아직 발송하지 않은 채 코로나19 사태 추이와 환경부의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다.


행사를 주관하는 환경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환경장관포럼을 정상적으로 개최될지, 아니면 연기될지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박건 기자 90viru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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