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AN 개막작, 김서형 주연 ‘여고괴담 리부트: 母校’

2020.06.18 17:25:27

BIFAN, 18일 영화제 개최 계획 공개
올해 42개국 초청작 194편 극장·온라인·모바일서 상영
개막작 ‘여고괴담 리부트: 母校’…김서형·김현수·최리 활약
폐막작은 ‘부천 초이스: 장편’ 작품상 수상작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신철, BIFAN)가 7월 9일 ‘여고괴담 리부트: 母校’로 문을 연다.

 

BIFAN은 18일 제24회 영화제 개최 계획을 공개하고 초청작은 42개국, 194편으로 극장과 온라인 및 모바일 플랫폼에서 상영한다고 밝혔다.

 

개막작 ‘여고괴담 리부트: 母校’(감독 이명)는 한국 영화사에서 학원 공포물의 새로운 지평을 연 ‘여고괴담’ 시리즈의 정통성을 잇는 속편으로 모교에 교감으로 부임한 뒤 충격적인 과거를 떠올리게 되는 ‘은희’ 등의 이야기를 그렸다.

 

연기파 배우 김서형이 주인공을 맡아 진정성 있는 연기와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줄 예정이며, 김현수, 최리 등 여고생으로 출연한 신인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폐막작은 경쟁 부문인 ‘부천 초이스: 장편’ 작품상 수상작이다.

 

상영작은 장편 89편, 단편 85편, VR 20편 등 총 194편이다.

 

판타스틱 영화제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스릴러·호러·판타지를 비롯해 블랙 코미디, 애니메이션 등으로 구성됐으며, 이 가운데 72편(장편 22편, 단편 50편)이 전 세계 최초 공개작인 월드 프리미어(WP)다.

 

올해 BIFAN은 SF·재난영화 장르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위협으로 다가오는 외계, 디스토피아적 미래와 전염, 비인간화의 공포, 인간의 고립과 정체성에 대한 고민 등 영화들이 다루고 있는 토픽과 스타일 역시 다채롭다.

 

 

현재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국 장르영화 감독 8인이 의기투합해 완성한 ‘한국형 SF 앤솔로지’인 ‘SF8’ 시리즈는 영화제 상영과 공중파, OTT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의 공개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기획이다.

 

한국과 유럽, 미주 등 여성 영화감독들의 약진도 주목할 만하다.

 

남성 중심적 세계가 오랫동안 지배해온 장르 영화의 세계에서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존재들에 대한 사려 깊은 관찰이 돋보인다.

 

페미니즘적 접근을 통해 기존의 장르 문법을 재해석해 새로운 장르 영화의 세계를 선보인 여성 영화감독들의 활약을 BIFAN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주제나 스타일에서 다양한 변주들을 보인 아시아 장르 영화들도 전 세계에 소개한다.

 

사회적 이슈, 진실의 양면성에 대한 숙고를 드러낸 일본 영화와 창의적 발상이 돋보이는 대만·홍콩 영화가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제작편수, 작품 스케일과 완성도 등 모든 면에서 현격한 발전을 보여주는 중국 장르영화의 부흥에 주목해 ‘중국 장르영화 특별전’도 마련됐다.

 

이외에도 대범한 시도를 멈추지 않은 인도네시아 영화들과 특유의 리듬감과 유쾌함을 선사하는 인도 영화들도 공개된다.

 

한편 7월 9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는 제24회 BIFAN은 다중 대면 문화축제인 영화제의 전통적 운영 구조를 탈피하고 미디어 환경변화에 발맞춘 ‘하이브리드 영화제’ 방식을 시도한다.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신연경 기자 shiny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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