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 구축 중소기업 10곳 중 5곳 "AI·빅데이터 투자할 의향 있어"

2020.06.22 12:59:29

10곳 중 8곳 빅데이터 분석 도입 필요
불량률 감소·원가 절감 기대 높아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중소기업 10곳 중 5곳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에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전국 259개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스마트공장 제조 데이터 활용 실태 및 분석 수요 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스마트공장 내 제조 데이터 수집 비중은 ‘각종 센서 장비/시스템을 통한 자동 수집’이 43.4%를 차지해, 절반에 가까운 데이터가 자동으로 수집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바코드, PDA, 터치스크린 등 데이터 직접 입력’(39.1%), ‘업무 일지․Excel 등 수기 작성’(17.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제조 데이터는 ‘실시간 모니터링’(69.5%), ‘수요예측/불량 등 원인분석’(42.9%), ‘고객사가 요구하는 공정 품질 분석 자료’(34.7%) 등에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응답한 중소기업의 88.8%는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위한 빅데이터 분석 도입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불량률 감소’(66.5%)와 ‘원가 절감’(62.2%) 등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량 증대’(50.0%), ‘수요예측’(32.6%) 등도 그 뒤를 이었다.

 

현재 정부가 구상 중인 ‘데이터 인프라 구축사업’의 주요 과제로는 ‘제조 데이터 자동 수집 체계 확충’(43.2%), ‘지속적이고 신뢰성 있는 운영 주체’(39.8%), ‘업종 전문가․컨설턴트 확보’(37.1%) 등을 꼽았다.

 

또 응답 기업의 57.2%는 AI․빅데이터 등에 투자할 의향이 있음을 밝혀 정부의 제조 빅데이터 사업에 대한 기대가 컸다.

 

서승원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사업 추진과 관련해 중소기업들이 지속가능성과 업종 전문성 등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업종의 전문성 확보와 더불어 공통 제조공정의 데이터 분석 및 활용이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정부는 중앙회 및 협동조합 등 사업자 단체의 참여를 적극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

편지수 기자 p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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