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폭등장이 온다’…수익률 높일 타이밍 찾아라

2020.06.22 12:56:55 13면

최고 수익률 위해서는 투자 타이밍 중요
저자 이현철, 공인중개사 활동 경험과 생각 담아
“지적 갈증 느끼는 사람들에게 도움 되고 싶은 마음”

 

“속지 마라, 당신이 알아야 할 건 좋은 물건이 아닌 투자할 타이밍이다.”


부동산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두었던 사람이라면 한번쯤 ‘부동산은 첫째도 입지, 둘째도 입지다’라는 이 분야 명언을 들어봤을 것이다.


그런데 정말 그런가? 만약 현시점 강남구의 인기 좋은 아파트에 투자한다면 돈을 벌 수 있을까? 

 

이미 학군, 교통 편의성, 선호도 등의 가치가 가격에 반영된 상태라면 높은 수익을 기대하기 힘들다. 향후 발전성은 둘째 치더라도, 투자금 자체가 많이 들 테니 말이다. 


성공적인 투자는 ‘수익률’로 판단한다. 물건을 가장 저렴할 때 매수해, 가장 비쌀 때 매도하면 ‘최고 수익률’ 달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투자 타이밍이 중요하다.


‘부동산 폭등장이 온다’의 저자 이현철은 15년 전 공인중개사 자격을 취득하고 서울 대치동을 시작으로 서울 곳곳에서 중개소를 운영했다.


저자는 책의 프롤로그를 통해 “오랜 시간 부동산 중개사로 일하고 아파트 분양 현장에 몸담으면서 정말 많은 사람을 만나 상담했다”면서 “대다수가 이렇게 비슷한 생각과 경험을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른바 ‘컴알못(컴퓨터를 알지 못하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이유에 대해 “부동산에 관한 지적 갈증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책은 1장 ‘투기의 역사를 알면, 투자가 보인다’를 시작으로 2장 ‘부동산 사이클을 결정짓는 힘’, 3장 ‘부동산 사이클을 알면, 투자 시점이 보인다’ 등 총 세 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저자는 핵심이 ‘부동산 사이클’이라고 강조하며 우리나라 부동산이 다른 나라와 특성이 다르다고 꼬집었다.


2020년 초 주식장에 벌어진 ‘동학개미운동’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가격이 저렴해진 주식을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사들인 사건을 일컫는 신조어다.


이미 부동산 가격은 오를 대로 올랐다며, 주식과 원유, 금 같은 투자처를 찾아 떠나는 대중과는 다르게 진짜 부자들은 수도권과 지방에서 저렴한 부동산 매물들을 줍고 있다.


요동치는 시장에서 대중이 몰려간 곳을 뒤쫓는 투자는 위험할 수밖에 없는데 타이밍을 선점하고 싶다면 ‘부동산 사이클’부터 이해해야 한다.


이 책에는 흔히 부동산 투자서에 있는 2가지 없는데 첫째는 저자의 투자 성공담이다. 특정 시점에 거둔 특별한 누군가의 성공 경험은 책을 읽는 독자에게 오히려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 어느 시점이든 누구든 성공할 수 있는 투자 방법론을 제시한다. 


둘째 지금 좋은 물건과 지역을 짚어주지 않는데 이유는 우리나라 부동산이 서울 및 수도권과 지방, 대형과 소형으로 나뉘어 흘러가는 ‘부분 시장’이기 때문이다.

 

이를 아는 것만으로도 독자는 어느 시점에든 최고 수익을 안겨줄 부동산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신연경 기자 shiny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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