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주택 화재로 숨진 일가족…방화 가능성도 수사

2020.06.24 16:09:15

막내아들, 현장 근처서 흉기 들고 횡설수설

 

가평군의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방화 가능성 등을 수사 중이다.

 

23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13분쯤 가평군 가평읍 개곡리의 한 샌드위치 패널 구조의 1층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주택 1동(158.12㎡)을 모두 태워 1억3773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 6분 만에 꺼졌다.

 

집안에서는 A(82)씨와 부인 B(65)씨, 아들 C(51)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막내아들 D(46)씨는 불이 꺼진 뒤 약 3시간 만인 오전 5시38분쯤 현장 인근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흉기를 들고 횡설수설하고 있는 D씨를 임의동행 했으며, 시신에서는 외상 등 범죄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신 상태가 온전하지 않은 D씨를 우선 병원에 입원시키고 화재 발생 전후 동선을 파악하는 등 방화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고태현 thk0472@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