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리그 선두 NC 다이노스에 13점 차 대승

2020.06.25 22:49:38

로하스 3점 홈런 등 17안타 몰아쳐 NC19-6 대파
심우준도 3안타 4타점 활약
감독 쓰러진 SK 와이번스 , 두산 베어스 7-0 꺾고 8연패 탈출

 

kt 위즈가 리그 선두 NC 다이노스에 대승을 거두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NC와 홈 경기 더블헤더 2차전에서 3점 홈런 1개 포함 6타수 3안타 3타점을 올린 멜 로하스 주니어와 5타수 3안타 4타점을 친 심우준의 활약에 힘입어 19-6, 13점 차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kt는 19승25패로 2연패에서 탈출,  리그 7위 삼성 라이온즈(22승23패)와의 승차를 2.5경기 차로 좁히며 8위를 유지했다.

 

kt 선발 김민수는 6⅓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1삼진, 3실점(1자책)으로 무난한 투구를 보였지만 불펜진의 불안으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고 대신 주권이 ⅔이닝 동안 2피안타 2실점(1자책)한 뒤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두번째 승리를 챙겼다.

 

1회를 득점없이 마친 kt는 2회말 선두타자 황재균의 좌중간 2루타와 강민국의 우전안타, 허도환의 볼넷으로 잡은 무사 만루 기회에서 심우준의 좌전안타로 2점을 선취했고 계속된 무사 2, 3루에서 배정대의 중견수 희생타로 1점을 추가, 3-0으로 달아났다.

 

3회 강백호, 유한준의 연속안타와 황재균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만든 kt는 강민국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손쉽게 승리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kt는 5회초 권희동, 김형준, 김찬형에게 3안타를 맞아 1실점 한 뒤 7회 수비 실책 2개로 대거 4실점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명기의 평범한 2루 땅볼 때 강민국의 송구 실책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한 kt는 노진혁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양의지를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웠지만 김태진의 타구가 투수를 맞고 내야안타로 기록되며 1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kt는 박민우의 평평한 좌익수 플라이를 김민혁이 놓치면서 1점을 내줬고 계속된 1사 만루에게 나성범에서 좌중간 싹쓸이 2루타로 3실점해 5-5, 동점을 허용했다.

 

반격에 나선 kt는 오태곤의 몸에 맞는 볼과 로하스의 좌중간 안타, 강백호의 진루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유한준의 유격수 땅볼 때 오태곤이 홈으로 쇄도하는 사이 NC 포수 양의지가 포구하지 못해 1점을 뽑아냈고 황재균의 몸에 맞는 볼로 다시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NC 5번째 투수 김영규의 폭투로 1점을 더 뽑은 kt는 조용호의 1루 땅볼 때 문상철이 홈으로 들어오다 태그아웃 됐지만 장성우의 3루 땅볼 때 상대 실책으로 1점을 추가했고 심우준의 우전안타로 1점을 더 달아나 9-5로 점수 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kt는 8회 노진혁의 솔로홈런으로 다시 1점을 내줬지만 8회말 로하스의 3점 홈런을 포함해 7안타와 2볼넷을 묶어 대거 10점을 뽑아내며 13점 차 대승을 완성했다.

 

로하스는 이 홈런으로 시즌 15호, 통산 100호 홈런을 기록했다.


KBO리그 역대 96번째 100홈런이며 외국인 타자 중에서는 타이론 우즈(두산 베어스), 제이 데이비스(한화 이글스), 틸슨 브리또(한화), 클리프 브룸바(히어로즈), 카림 가르시아(한화), 에릭 테임즈(NC), 제이미 로맥(SK 와이번스)에 이어 로하스가 8번째다.

 

 

염경엽 감독이 스트레스로 쓰러져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SK 와이번스는 홈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선발 문승원이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호투하고 최정의 투런 홈런 등 장단 10안타를 몰아쳐 7-0으로 승리, 8연패에서 탈출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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