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복(시흥시체육회) 국토정중앙배 전국당구 우승

2020.06.26 21:50:10 15면

김행직과 캐롬 3쿠션 남일반 결승서 만나 27이닝 만에 50-34 승
2017년 인제 오미자배 우승 이후 3년 만에 감격

 

국내 남자 당구 랭킹 5위 이충복(시흥시체육회)이 제8회 국토정중앙배 2020 전국당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충복은 26일 강원도 양구군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캐롬 3쿠션 남자일반부 결승전에서 김행직(전남당구연맹·3위)을 27이닝 만에 50-34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이충복은 지난 2017년 인제 오미자배 3쿠션 페스티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3년 만에 전국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이충복은 첫 이닝에 5점을 기록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한 뒤 10이닝에 8점을 얻어 19-9, 10점 차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이충복은 23이닝 3점, 24이닝 5점을 기록하며 49점 고지에 올랐고 27이닝에 마지막 1점을 기록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철저한 방역 속에 무관중 경기로 진행됐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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