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미라클-파주 챌린저스, 경기도독립야구리그 공동 선두 유지

2020.06.28 13:23:41 14면

연천 , 고양 위너스 7-5 제압
파주, 용인 빠따형에 4-3 신승
두 팀 모두 7승 1무 4패, 승점 22점으로 동률 1위

 

연천 미라클과 파주 챌린저스가 2020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연천은 26일 고양 위너스야구장에서 열린 리그 12차전에서 김나눔의 투런홈런 등 장단 9안타를 집중시켜 고양 위너스를 7-5, 2점 차로 따돌렸다.

 

이로써 연천은 12승째(1무 4패)를 올리며 승점 22점으로 리그 초반부터 이어온 선두를 지켰다.

 

1회를 득점없이 마친 연천은 2회말 김나눔, 엄상준의 연속 볼넷 이후 김민호가 삼진, 장태웅이 유격수 인필드 플라이로 돌아섰지만 이주영의 우전안타, 신우영의 좌익선상 2루타로 3점을 뽑아 3-0으로 앞서갔다.

 

4회초 고양 공격 때 볼넷 2개와 안타 3개를 묶어 3실점해 동점을 허용한 연천은 5회에도 2점을 내줘 역전을 당했지만 곧바로 5회말 김대훈의 볼넷, 이희준의 좌중간 안타, 홍성윤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김나눔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뽑은 뒤 엄상준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 5-5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뒤집은 연천은 7회말 1사 후 홍성윤이 투수앞 번트 안타로 살아나간 뒤 김나눔의 좌월 투런포로 7-5, 재역전에 성공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고양은 9회초 박건형의 중전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승부를 뒤집는 데 실패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파주 챌린저스가 용인 빠따형과 20개의 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4-3, 1점 차로 승리를 거두고 연천과 공동 선두자리를 나눠 가졌다.

 

파주는 3-3으로 맞선 8회말 선두타자 김동진의 우익선상 2루타와 구희원의 중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아 1점 차 신승을 거뒀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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