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서 공사 중인 대형 건설사들, 수원시와 노후 건축물 녹색건축지원 재능 기부 '맞손'

2020.06.30 17:59:27 18면

롯데건설, 삼성물산, SK건설, 포스코건설, 한화건설 등 참여... ‘그린 거버넌스’ 모범사례 제시

수원지역에서 대형 건축 공사 중인 8개 시공사들이 수원시와 함께 낡은 건축물을 친환경 건축물로 조성하는 사업에 재능기부로 참여한다.

 

수원시와 8개 시공사는 30일 시청 상황실에서 ‘노후건축물 (민간)녹색건축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협약식에는 롯데건설㈜, 삼성물산㈜, SK건설㈜, ㈜이테크건설, ㈜포스코건설, ㈜한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효성중공업㈜ 등 8개 건설사 현장 대리인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8개 시공사는 수원시에서 지정하는 녹색건축지원사업 대상 건축물 소유자 긴밀하게 협력해 노후건축물의 에너지성능 개선 공사를 지원하고, 수원시도 시공사가 건축물 소유자와 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한다.

 

8개 시공사는 10가구씩 80여 가구 공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수원시 지원과 동일한 범위 안에서 인력 등 지원금을 지원하고 공사 품질도 관리한다.

 

8개 시공사가 참여하는 녹색건축지원사업은 시에서 진행하는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사업’과 별도로 이뤄진다. 시는 지원사업 신청자 중 예비순위자를 선정해 8개 시공사의 녹색건축지원사업에 참여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사업’은 수원시가 2013년 전국 최초로 시작해 해마다 진행하고 있다.

시는 사용승인을 받은 지 15년 이상 지난 단독·다가구·상가·다세대·연립주택 등 낡은 건축물을 신·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은 최소화하는 친환경 건축물로 조성하는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1천500여 가구의 공사를 지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녹색건축지원사업 신청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데, 8개 시공사의 재능기부가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수원시와 함께 ‘그린 거버넌스’ 모범 사례를 만들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현수 기자 ]

김현수 기자 khs93@k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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