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수도이전 국민합의 거쳐야"

2004.06.25 00:00:00

한나라당은 25일 "이해찬 총리 후보가 청문회에서 사법부와 국회를 이전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면서 "수도이전에 대해 여권 내부에서조차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덕룡 원내대표는 이날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국민적 합의는 고사하고 여권 내부의 합의도 없이 천도를 밀어부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수도이전의 타당성과 비용, 통일에 대비한 국민투표 여부 등을 국민 대토론회를 통해 정리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형오 사무총장도 "이 총리 후보와 신행정수도 이전 추진위가 상반된 발언을 하는 것은 현정부가 행정수도 이전을 졸속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국민적 합의없이 수도이전을 추진하면 국민들의 불안만 가중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남주기자 pn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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