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선일씨에 대한 애도의 물결이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 인사들도 27일 김씨의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특히 김씨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에 합의한 여야는 이 자리에서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대한 각오와 의지를 다졌다.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장은 이날 오후 이종걸 원내 수석부대표,윤호중 의원등과 함께 김씨 빈소를 방문, 애도의 뜻을 표했다
신 의장은 앞서 당사에서 열린 피랍사건 진상조사단 대책회의에서 "국가적인 불행과 위기의 시점에 비통한 심정"이라며 "사건을 면밀히 조사, 분석해 국민의 안전을 도모하고 외교안보 시스템을 전면 재검토하는 계기로 삼자"고 말했다.
열린우리당은 이번주를 김씨 애도기간으로 정하고 소속 의원과 당직자 전원이 `근조'라고 적힌 검은색 리본을 달기로 했다.
열린우리당 피랍사건 진상조사단장을 맡고 있는 유선호 의원과 이미경 의원은 전날 인천공항에 나가 김씨 유해 운구 과정을 지켜봤다.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도 이날 오후 남경필 원내 수석부대표 등 원내대표단 8명과 함께 김씨의 시신이 안치돼 있는 부산의료원을 찾아 조문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이날 조문에는 이혜훈, 고진화, 정문헌, 최구식, 유기준, 이병석 의원 등이 함께 했다.
전여옥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지금 우리가 흘리는 이 분노와 눈물이 되풀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급한 것이 진실규명"이라면서 "이와함께 국민이 납득하는 선에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김혜경 대표 등 당 3역과 천영세 의원 등 소속 의원 8명도 이날 오전 김씨의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조사를 통해 모든 의혹을 낱낱이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박남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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