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대법원 판결 환영한다"... 장현국 의장 "이재명은 도정에 집중해달라"

2020.07.17 12:49:15

경기도의회가 이재명 지사에게 “이제 도의회와 함께 도정에 전념하자”고 전했다.

 

장현국 의장(더민주·수원7)은 17일 오전 개회한 제34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인사말을 통해 “어제 대법원은 이 지사에 대해 무죄 취지의 원심 파기환송을 결정했다”며 “도의회는 대법원의 합리적인 판결을 존중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지사와 함께 경기도가 직면한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나가겠다"면서 "도민 행복, 경기도의 새로운 세상, 공정한 경기도를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박근철 대표도 “당연한 결과이지만 원심파기 판결이 나왔다”라며 “1,370만 경기도민과 함께 환영하며 이 지사는 이제 마음의 짐을 덜고, 경기도의회와 함께 도정에 전념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본회의에 참석한 이재정 교육감도 이재명 지사에게 축하 인사를 전달, 여러 도의원들도 축하 인사를 전달했다.

 

한편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지난 16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지사에게 대법관 7명의 찬성으로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수원고법으로 돌려보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박건 기자 90viru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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