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이 29일 ‘경기도 문화의 날’을 맞아 소속 기관들이 진행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경기도 문화의 날’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로, 평등한 문화 환경 조성과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경기도가 정부의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해 제정, 운영하고 있다.
경기상상캠퍼스는 오는 31일부터 동화 속 이야기를 오감체험과 예술로 경험할 수 있는 여름 정규프로그램 ‘동화 속으로 gogo’를 총 8회 진행한다.
또 매월 경기도 문화의 날과 주말 및 공휴일에는 2020 도민 공감 공연 ‘청년을 노래한다’ 버스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아마추어 공연예술인 60팀의 대중음악·전통예술·마술공연 등 매회 색다른 공연을 선보인다.
모든 공연은 경기상상캠퍼스 유튜브 채널과 SNS 등 다양한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다.
안산시에 위치한 경기도미술관에서는 현재 ‘우리, 인간은 누구인가?’ 그리고 ‘어떻게 함께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2020 동시대 미술 현장 ‘우리와 당신들’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총 13명의 다양한 지역·세대에서 자란 작가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변화하는 세계 속, 인간과 비-인간이 기술을 매개로 공존하는 다양한 세계를 새로운 해답으로 제시한다.
용인시에 위치한 백남준아트센터는 비디오 아트와 텔레커뮤니케이션이 결합된 ‘백남준의 방송’을 키워드로 한 ‘백남준 티브이 웨이브’ 전시를 진행한다. 2021년 3월 7일까지 진행 예정인 이번 전시는 1960년대 말부터 1980년대까지 계속되었던 백남준의 방송과 위성 작업을 감상할 수 있다.
연천군에 자리한 전곡선사박물관에서는 내달 23일까지 ‘전곡리 윗마을 사람들’을 통해 전곡리유적과 경기도의 구석기 유적을 재조명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후기 구석기 시대를 대표하는 뗀석기의 다양성,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작품 총 100점을 만나볼 수 있다.
남양주시에 있는 실학박물관은 내달 23일까지 ‘정조대의 명재상 채제공과 실학’을 주제로 수원화성박물관과 공동으로 기획한 ‘재상 채제공, 실학과 함께하다’를 전시한다. 9월 3일부터는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용인시에 자리한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서는 어린이의 놀 권리 신장에 대해 생각해보고 성인·아이가 함께 놀이와 놀이 환경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기획전시 ‘다 같이 놀자, 동네 세 바퀴’를 즐길 수 있다.
한편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 ‘지지씨’에서 ‘경기도 문화의 날’을 검색하면 경기문화재단의 문화 사업 외에도 다양한 경기 도내의 관련 문화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안산문화재단은 29일 오후 7시 ‘문화징검다리-안산선’ 두 번째 행사인 ‘마을X축제: 반월역’을 진행했다.
반월역 역사 앞에 마련된 QR코드 확인할 수 있는 조형물을 통해 문화예술의 전당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는 프로그램을 실시간 관람할 수 있는 형태로 운영됐으며, 이 공연은 당일 오후 7시부터 안산시 유튜브를 통해 공개돼 누구나 볼 수 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