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군수 유천호)은 혈구산의 숲길과 임도를 활용해 심신을 치유하고 건강을 증진하는 트레킹 코스를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혈구산 트레킹 코스 전경. [ 사진 = 강화군 제공 ]](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00832/art_15965050741241_cfc443.jpg)
이번 트레킹 코스는 고려산과 혈구산를 가르는 고비고개 구름다리에서 시작해 혈구산의 기존 임도와 신설 임도를 지나 외포리 입구까지 이어지는 7km 구간이다. 2~3시간 동안 완만한 능선을 따라 혈구산의 아름다운 절경을 마주하며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
군은 혈구산의 산불 및 병해충 예방, 숲 가꾸기 등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임도를 개설하면서 이를 활용한 휴양과 여가 등 군민의 산림휴양 수요에 맞춰 트레킹 코스도 함께 개발해왔다. 오는 10월 중 마무리돼 일반에 개방된다.
군은 매년 4월 개최되는 고려산 진달래축제 기간에 걷기행사를 열어 진달래 축제장을 고려산~혈구산~외포리까지 확대시켜 이 곳을 강화군의 대표적인 트레킹 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유천호 군수는 “산림 생산성 향상과 산림재해 예방을 위한 임도를 활용해 자연서식지를 최대한 살리고 군민의 산림휴양 수요가 충족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산림휴양 트레킹 코스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남용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