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지하철시대 개막'…미사역·하남풍산역 첫 운행

2020.08.08 07:38:26

5호선 연장 하남선 1단계 개통…"하남 발전의 촉진제 될 것"
2단계 하남시청역·하남검단산역 구간은 12월 개통 예정

 

"하남선 개통은 서울과 경기, 원도심과 신도시, 사람과 일자리를 잇는 하남시의 꿈에 한 걸음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인 하남선 1단계 구간이 8일 개통했다.

 

하남선 1단계는 5호선 종착역인 서울 상일동역부터 미사역을 거쳐 하남풍산역까지 4.7㎞ 구간에 건설됐다.

 

200여명의 승객을 실은 첫 열차는 이날 오전 5시38분 하남풍산역을 출발해 다음 정거장인 미사역으로 향했다.

 

첫 승객인 박상인(58·신장동)씨는 "가족과 함께 천호역까지 갔다 오려 한다"며 "인테리어업을 하는데 첫차의 좋은 기를 받아서 영업이 잘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남선 첫 열차를 운행한 한태환(48·답십리승무사업소) 기관사는 "하남선 개통 첫날에 첫차를 몰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올해로 13년 차인데 정년 때까지 하남선에서 안전하게 승객들을 모시고 싶다"고 했다.

 

하남선 열차는 8량 1편성으로 출·퇴근 시간대 10분 내외, 평상시 12∼24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표정속도(역 정차 시간을 포함한 속도)는 시속 40㎞로 하남풍산역에서 상일동역까지 6분 10초가 소요된다.

 

천호역과 잠실역에서 환승하면 하남풍산역에서 강남역까지 47분 걸린다.

 

운행 시간은 평일 오전 5시 35분∼익일 0시 1분, 주말 오전 5시 38분∼오후 11시 40분이다.

 

기본요금은 교통카드 기준 일반 1천250원, 청소년 720원, 어린이 450원이다.

 

첫 열차에는 김상호 하남시장과 방미숙 하남시의회 의장이 함께 타 상일동역까지 오가며 시민들과 기쁨을 함께했다.

 

김 시장은 "하남시 지하철 시대 개막을 맞게 돼 가슴이 벅차다"며 "서울과 경기를 잇는 교통 중심도시, 미래산업을 유치해 사람과 일자리를 잇는 자족도시로 도약하는데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사역의 경우 하루 4만5천여명, 하남풍산역은 4천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주말 이용객은 평일의 절반 수준이다.

 

하남시는 하남선 1단계 개통에 맞춰 시내버스 9301번, 112-5번, 81번, 83번 노선과 마을버스 3개 노선을 미사역·하남풍산역과 연계되도록 일부 조정했다.

 

또 미사역 1번 출입구와 하남풍산역 2번 출입구에 공유 전기자전거 주차공간을 조성하고 미사지구와 풍산지구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미사역에는 자전거 820대를 주차할 수 있는 환승센터와 스마트 모빌리티 등을 보관하는 다목적 보관함 144개가 설치됐다. 하남풍산역에는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광장이 조성됐다.

 

하남선 2단계인 하남풍산역∼하남시청역∼하남검단산역 2.9㎞ 구간도 연말 개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 admi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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