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육상 단거리 유망주’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가 제49회 추계 전국중고등학교육상경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비웨사는 9일 충북 보은군 보은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고등부 100m 결승에서 10초69로 대회신기록(종전 10초71)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다.
비웨사는 박원진(강원 설악고·10초69)과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사진판독에서 앞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문해진(전북체고·10초73)은 3위에 입상했다.
부모가 콩고민주공화국 출신으로 한국에서 나고 자라 중학교 3학년 떄 귀화 과정을 거쳐 한국 국적을 취득한 비웨사는 지난 6월 제11회 한국 U18육상경기대회에 출전하며 존재감을 알렸고 지난 달 24일 열린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다.
또 여고부 멀리뛰기에서는 김아영(광명 충현고)이 5m30으로 나소연(서울체고·5m28)과 최지윤(경북체고·5m18)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고 남중부 200m 결승에서는 박상우(파주 문산중)가 22초70으로 황의찬(경남 거제중앙중·22초90)과 석민수(부산 대신중·22초92)를 꺾고 1위에 올랐으며 여고1학년부 멀리뛰기에서는 김민지(시흥 소래고)가 5m18로 김소연(경남체고·4m98)과 이하얀(경북체고·4m76)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남고부 포환던지기에서는 김태혁(경기체고)이 16m64로 강민승(부산체고·16m82)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여고부 100m 결승에서는 성하원(용인고)이 12초59로 한서정(서울체고·12초40)에 이어 2위로 골인했으며 여고1학년부 400m에서는 신현진(인천 인일여고)이 59초53으로 양예빈(충남 용남고·57초50)에 이어 준우승했다.
한편 남고1학년부 400m에서는 이진영(부천 심원고)과 박권(동인천고)이 49초77과 49초88로 김동길(울산스포츠과학고·49초58)에 이어 2위와 3위에 올랐고 여중부 200m에서는 오소희(인천 인화여중)와 최윤경(양주 덕계중)이 25초78과 26초13으로 최지현(대전 갑천중·25초69)에 이어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으며 여중부100m 허들에서는 허승채(인화여중)와 여채빈(문산중)이 15초90과 15초92로 김찬송(광주 비아중·14초71)에 이어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