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미술관이 오는 22일까지 아트스페이스 광교에서 교육 체험 프로젝트 ‘펀펀 드로잉 놀이터’를 진행한다.
‘펀펀 드로잉 놀이터’는 현대미술의 문턱을 낮추고 참여자가 다양한 체험과 놀이를 통해 예술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수원시립미술관 관계자는 “드로잉은 나의 생각과 상상을 보여주는 가장 자유로운 스케치”라며 “보고, 듣고, 느끼며 겪은 것을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표현해 드로잉을 완성한다”고 소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현대 미술 장르인 드로잉을 총 4가지의 주제로 구성했다.
첫 번째 ‘드로잉 빌리지’는 종이로 만들어진 재료 상점, 동물 집, 구름 등의 오브제들을 관람객이 직접 아크릴 물감, 윈도우 글라스마카, 크레파스 등의 드로잉 재료를 활용해 표현하는 공간이다.
두 번째 ‘드로잉 챌린지’는 바구니, 우산, 배드민턴 라켓 등 일상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물품들을 쌓아올리며 나만의 조각품을 만들어보고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세 번째 ‘드로잉 라이브러리’에서는 ‘드로잉 챌린지’ 공간에서 그린 그림을 직접 전시해보고 다른 관람객들이 그린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 ‘드로잉 아케이드’는 참여자들이 돌아가는 팽이 의자에 앉아 몸을 맡기고 내 몸이 드로잉의 재료가 되어 어떤 선을 그리며 움직이고 있는지 집중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곽윤용 수원시립미술관 전시관운영과장은 “코로나19로 어린이 체험 활동을 결정하기가 매우 조심스럽지만 지쳐있는 시민들을 위해 개관을 결정했다”며 “안전한 관람을 위해 방역 수칙을 실시하며 최대한 안전한 교육 체험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관람을 희망하는 사람은 수원시립미술관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립미술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시관운영과 담당자(031-228-4296)에게 문의하면 된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한 짧은 운영기간에 직접 방문이 어려운 관람객을 위하여 수원시립미술관 유튜브를 통해 영상이 공개된다. 이 영상은 에듀케이터가 직접 공간 소개와 집에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