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BMW 물렀거라'…현대차 '아이오닉'으로 전기차 '올인'

2020.08.10 16:04:26 5면

현대차, '아이오닉(IONIQ)'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 설정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IONIQ)을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 설정하고 본격으로 해외 브랜드와 경쟁에 나선다.

 

현대차는 ‘아이오닉’을 전기차 전용 브랜드로 육성하며 영문 페이지와 함께 향후 출시할 차량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아이오닉을 브랜드로 승격시켜 해외 브랜드 BMW ‘i’, 메르세데스-벤츠 ‘EQ’ 등과 본격적인 경쟁도 예고하고 있다.

 

아이오닉은 전기 힘을 에너지로 만들어 내는 이온(ION)과 독창성의 유니크(Unique)를 조합해 만들어진 이름이다. 또한 아이오닉 브랜드는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생산하지 않고 순수 전기차만 라인업에 포함된다.

 

현대차의 아이오닉은 해외 브랜드와 비교했을 때 상징적 선점의 개념도 크다. 아우디의 E-트론, 재규어의 I-페이스 등 대다수 브랜드는 순수 전기차를 생산하지만 브랜드까지 확대해 운영하지 않고 있다.

 

10일 현대차는 2024년까지 순수 전기차 3종을 출시하고 해당 모델의 이름을 영문과 숫자를 조합한 ‘알파뉴메릭’ 방식을 채용한다고 전했다. 우선 현대차는 2021년 아이오닉 브랜드의 첫 번째 순수전기차로 ‘포니 쿠페’를 기반으로 한 콘셉트 모델 ‘45’를 준중형 CUV ‘아이오닉5’로 출시한다.

 

이어 현대차는 2022년 중형 세단 ‘아이오닉6’ 그리고 2024년 대형 SUV ‘아이오닉7’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기차의 특성상 현대차는 전기차 전용플랫폼인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사용하며 아이오닉5부터 SK이노베이션과 함께 개발한 배터리를 장착해 20분 이내 충전으로 450km이상 주행 가능하도록 제작한다.

 

이에 현대차는 아이오닉 브랜드를 포함해 고급 모델인 ‘제네시스’와 고성능 모델인 ‘N’을 포함해 특성에 맞춘 브랜드를 구성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2025년까지 전 세계 친환경차 시장 3위를 노리고 있으며 2025년까지 전기차 56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방기열 기자 ]

방기열 기자 red@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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