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해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공동으로 협력해 혁신기술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
부천시는 12일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지난 11일 스마트시티 혁신성장 허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데이터허브 구축 협력 ▲차세대 플랫폼 기술 실증 및 확산 ▲AI·데이터 기반 감염병 예방·확산방지 기술 공동개발·실증·확산 ▲스마트시티 허브 혁신도시 신기술 개발·실증·확산을 위하여 상호 협력하게 된다.
시는 그동안 스마트 주차시스템과 주차로봇 체계 등 우수한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주차관리 시스템 개발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 스마트시티챌린지 사업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부천형 스마트 모델’은 혁신기술을 적용해 도시의 스마트화를 크게 진전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시는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한 강소기업과의 거버넌스를 구축해 안심울타리, 사람찾기 등 다양한 서비스 솔루션을 마련하고 있다.
서비스 솔루션 구현을 통해 시민이 디지털 환경에서 일상생활의 편리함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고, AI 영상, AI 클라우드 등 혁신기술 기반의 공공서비스를 적극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더불어 코로나19 상황 등 감염병 위기 상황이 향후에도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감염병 예방 및 확산 방지 기술을 관련 강소기업 등과 함께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이번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이 협력하여 차세대 혁신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실증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마련될 것”이라며 “시는 AI융합 및 차세대 플랫폼 등을 통한 데이터 허브 혁신도시 입지를 다져 국내 스마트 허브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천시는 이날 시청 내 만남실에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 사업’ 완료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통합플랫폼을 통해 시민 안전과 환경, 주차 등 다양한 분야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 도입의 방식과 주요 현안들이 제기됐다.
시는 이날 보고된 보고서를 기반으로 내년부터 스마트시티 관련 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 경기신문/부천 = 김용권 기자 ]